현대차, 9월 국내외 총 28만 1196대 판매… 전년比 22.3%↓
2021-10-01 정다준 기자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현대자동차가 2021년 9월 국내외 총 28만 1196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36만 1711대) 대비 22.3%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 판매와 해외 판매는 각각 4만 3857대, 23만 7339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34.6%, 19.4% 감소한 수치다.
현대차 관계자는 실적과 관련해 “글로벌 판매가 줄어든 주요한 이유는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이다. 국내 판매의 경우 추석 연휴에 따른 근무 일수 감소도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국내 시장에서 차량별 판매 대수를 보면 세단은 그랜저가 3216대, 쏘나타 5003대, 아반떼 5217대 등 총 1만 3477대가 팔렸다. RV는 새롭게 출시한 캐스퍼 208대를 포함해 팰리세이드 3290대, 싼타페 2189대, 투싼 2093대, 아이오닉5 2983대 등 총 1만 3212대가 팔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3892대, GV70 1805대, GV80 1290대 등 총 7633대가 팔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달도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라며 “각 권역별로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을 이어가는 한편 빠른 출고가 가능한 모델을 우선 생산하는 등 생산 일정 조정을 통해 공급 지연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