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확진자 916명… 8일 연속 ‘요일 최다’ 기록(종합)
가락시장 확진자 서울 685명
생활치료센터 가동률 61.9%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목요일인 30일 하루 동안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916명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1일 밝혔다.
코로나19 서울 발생 이래 역대 하루 최다 기록은 9월 24일의 1222명이었고, 지난달 23일부터 30일까지 8일 연속 요일별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0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0만 1411명이다.
신규 확진자 916명은 해외 유입 9명을 제외한 907명이 지역 감염 곧 국내 감염이었다. 전날(9월 29일) 945명보다 29명 적고, 1주일 전(9월 23일) 905명보다는 11명 많은 규모다.
서울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 24일 1222명으로 역대 최다치를 기록한 이후 지난달 25일부터 이날까지 928명→778명→842명→1054명→945명→916명으로 1000명 안팎의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는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확진자 10명이 추가돼 서울시 확진자는 총 685명이 됐다.
중구 소재 사우나에서 새 집단감염으로 확진자 5명이 발생해 관련 확진자는 총 21명이다. 강동구 고시텔에서도 전날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19명이 됐다. 용산구 순천향대 서울병원에서는 2명이 추가됐다.
기타 집단감염 25명, 이전 집단감염과 산발적 확진 사례로 구성된 기타 확진자 접촉 375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관련 1명이다. 488명은 감염경로 조사 중이다.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지난달 1일 0시 584명에서 한 달 동안 65명 증가했다. 이는 한 달간 하루 평균 약 2명꼴로 나온 셈이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하루 동안 6명이 추가돼 누적 649명이 됐다. 서울 누적 사망률은 0.63%다.
서울지역의 오늘(1일) 0시 기준, 1차 접종율은 77.7%, 이 가운데 50.3%가 2차 접종을 완료했다.
전날(9월 30일) 기준 수도권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률은 75.2%, 서울시 73.7%다.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현재 333개 가운데 142개가 사용 가능하다.
서울시와 자치구의 생활치료센터의 사용 가능한 병상은 5198개로 가동률은 61.9%다.
이날 정부는 현행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와 사적모임 인원 제한을 오는 17일까지 2주 연장해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4단계 지역에서는 식당·카페·가정에서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최대 6명까지 모일 수 있고, 3단계 지역의 경우 어디서든 최대 8명까지 모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