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측 “이재명, 유동규 비리 드러나면 유감 표명”

2021-10-01     명승일 기자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법사위 박주민 간사와 법사위원들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천지일보DB

“대장동 의혹은 이 지사와 관련 없어” 일축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 측이 1일 “유동규 전 경기관광공사 사장 비리가 드러날 때에는 성남시 당시 시장으로서 부하직원 관리 부분에 있어 부족한 부분에 대해 명백한 유감 표명 등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캠프 총괄본부장인 박주민 의원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 “저희는 여러 차례 말씀드렸지만, 대장동과 관련해 부정과 비리가 나온다고 하더라도 이재명 지사와 관련된 건 전혀 없다는 것이 저희들의 입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과 유동규 본부장과 관계에 대해선 “그 부분에 대해 어제 후보가 TV 토론회에서 명백히 밝힌 것 같다”며 “성남시에 있는 여러 산하기관 직원 중 하나지 측근이라고 불릴 만한 그런 관계는 아니라는 게 공식 입장”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특검 수사에 대해 “특검 자체가 실제로 가동되기에는 짧게는 3개월, 길게는 4개월이 걸린다. 그렇기 때문에 특검이 신속한 수단이라고 보기가 어렵다”며 “특검 추천하는 과정에서 만약 야당이 원하는 사람이 특검이 된다면 야당 쪽 의혹에 대해 제대로 안 밝힐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야가 합의해 특검 후보를 결정하게 된다면 물에 물 탄 듯 술에 술 탄 듯한 그런 특검이 될 수 있어 진실규명에 과연 적합한 수단인가 이런 생각도 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