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살펴보는 ‘신용카드 캐시백’… 언제, 어디서 써야 받을 수 있을까?

2021-09-30     김누리 기자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다음 달 1일부터 카드 사용액 10%를 돌려주는 신용카드 캐시백(상생소비지원금) 신청이 시작된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카드 캐시백 제도 시행 대상은 만 19세 이상이면서 올해 2분기 본인 명의 신용·체크카드 사용실적이 있는 사람이다. 1인당 카드 이용금액의 10%, 월 최대 10만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

그렇다면 나는 신용카드 캐시백을 언제 신청하고, 어디서 써야 적용받을 수 있을까. 천지일보가 간단하게 정리해봤다.

◆캐시백 발급해주는 카드사는 어디?

카드 캐시백은 월 카드 사용액이 2분기(4~6월) 월평균 사용액보다 3% 이상 많을 경우, 초과분의 10%를 캐시백(현금성 충전금)으로 환급해주는 제도다. 오는 10~11월 두 달간 진행된다. 최대 한도는 1인당 월 10만원까지다.

만 19세 이상이면서 올해 2분기 중 본인 명의 신용·체크카드 사용실적이 있다면 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 등 총 9개 신용카드사 중 전담카드사로 지정해 신청할 수 있다.

◆언제 신청할 수 있을까?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 신청과 동일하게 첫 1주일 동안 출생연도 뒷자리에 연동해 5부제로 신청을 받는다. 태어난 연도 끝자리가 1·6년인 사람은 1일, 2·7년인 사람은 5일, 3·8년은 6일, 4·9년생은 7일, 5·0년생은 8일에 신청할 수 있다.

첫 1주일이 지나면 출생연도에 관계없이 사업 기간 전체에 걸쳐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일자와 상관없이 10월 1일 사용분부터 인정된다. 카드 사용실적은 전담카드사 지정 신청 후 2일 이내에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월 카드사용 실적(누계)과 캐시백 발생액(누계)은 매일 업데이트된다.

◆어디서 사용할 수 있을까?

이번 카드 캐시백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부진한 소비 활성화를 위해 대면 소비를 비롯해 기업형 슈퍼마켓(SSM), 배달앱, 프렌차이즈 직영점 소비 등을 포함했다.

신용·체크카드 국내 사용액만 해당되기 때문에 해외 카드사용과 계좌이체 등 현금결제, 간편결제(은행계좌 연동)는 배제된다. 대형마트, 대형 백화점(아울렛·복합몰 포함), 대형 종합온라인몰(쿠팡·G마켓·옥션 등), 대형 전자판매점, 명품전문매장과 신차 구입, 유흥업 사용액도 대상에서 제외됐다.

연회비나 세금, 보험료 등 비소비성 지출도 대상에 포함하지 않지만 여행·관광·전시·공연·문화·스포츠 등 전문 온라인몰에서 사용액은 인정한다.

GS수퍼마켓, 이마트에브리데이 등 기업형 슈퍼마켓도 소상공인·자영업자 운영 비중이 높다는 점을 감안해 대상에 포함했다. 스타벅스나 이케아 등 외국계 대기업 매장도 형평성 문제를 받아들여 캐시백을 지급하기로 했다. 배달의민족 등 배달앱, 온라인 식자재몰인 마켓컬리도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