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지원금 개시 19일 만에 93.8% 지급… 이의신청 34만여건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지급 시작 19일 만에 지급 대상자의 93.8%가 지원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지원금 이의신청 건수는 34만여건에 달했다.
25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24일 하루 동안 53만 6000명에게 국민지원금 1340억원이 지급됐다. 지난 6일부터 19일간 누적 신청 인원은 4059만 7000명, 누적 지급액은 10조 1493억원이다. 이는 전 국민(5170만명) 대비 78.5%, 행안부가 집계한 국민지원금 잠정 지급 대상자(4326만명) 중 93.8%에 해당한다.
지급 수단별로는 ▲신용·체크카드 3016만 7000명(74.3%) ▲지역사랑상품권 670만 8000명(16.5%) ▲선불카드 372만 2000명(9.2%)로 집계됐다.
전날 오후 6시까지 국민지원금 누적 이의신청 건수는 총 33만 9809건 접수됐다. 국민권익위원회 온라인 국민신문고 19만 9794건, 오프라인 읍면동 주민센터 신청 14만 15건이 각각 접수됐다.다.
이의신청 사유는 건보료 조정이 14만 393건(41.3%)으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가구 구성 변경 11만 8784건(35.0%), 해외체류 후 귀국 1만 9616건(5.8%), 고액자산가 기준 1만 2356건(3.6%), 재외국민·외국인 9677건(2.8%), 국적취득·해외이주 2739건(0.8%) 등이었다.
국민지원금은 소득 하위 88%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씩 지급된다. 다음 달 29일까지 출생연도와 상관없이 온·오프라인으로 국민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오프라인 신청의 경우 신용·체크카드로 국민지원금을 받으려면 카드와 연계된 은행을 방문하면 된다. 선불카드와 지류형 지역사랑 상품권으로 받으려면 주소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마감일은 10월 29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