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범, 中헝다발 리스크 점검… “모니터링 강화해야”

2021-09-22     정다준 기자
금융위-금감원 합동 가상자산사업자 동향 점검회의[금융위원회 제공, 연합뉴스]

가상자산 사업자 동향 점검회의도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22일 최근 파산 가능성이 제기된 중국 부동산 기업 헝다그룹 관련 리스크 점검에 나섰다.

고 위원장은 이날 관계 간부들과의 회의에서 “현재로서는 헝다그룹 문제가 글로벌 금융시장의 시스템 리스크로 확산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게 다수 전문가의 견해”라면서도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주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등 글로벌 긴축기조 움직임과 함께 과열된 글로벌 자산 시장이 조정되는 과정에서 리스크가 확대될 수 있는 만큼,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고 위원장은 금융위‧금융감독원 합동 가상자산 동향 점검회의도 주재하고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기한인 24일을 전후해 발생할 수 있는 이용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용자는 자신이 이용하는 가상자산 거래업자의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 획득 여부와 신고 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한다”며 “사업자는 영업종료 과정에서 이용자 피해가 없도록 고객들의 예치금과 가상자산 인출 요청에 차질 없이 대응하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