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내년 국비 4763억원 편성… 지난해보다 21%↑
전년 대비 821억원 증액 편성
조 시장 “국비 확보 노력 결실”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경남 진주시가 내년도 주요 국비 예산사업에 지난해 대비 821억원이 증액된 4763억원이 편성됐다고 7일 밝혔다.
진주시 국비 규모는 민선 7기 들어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였으며 올해는 지난해 대비 20.8% 증가한 예산 규모가 정부안에 반영됐다.
국비 확보를 위해 시는 지난 2월부터 부시장을 단장으로 실‧국장 등 64명으로 구성된 ‘국·도비 확보 특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조규일 시장은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를 방문하는 등 주요현안과 국비사업을 정부 예산안에 반영시키기 위해 사업 필요성을 피력해왔다.
조 시장은 “진주시 직원들과 지역 국회의원분들이 함께 노력한 덕분에 많은 사업이 정부 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었다”며 “정부 예산안이 확정될 때까지 지속 노력해 내년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실현하는 해로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반영된 주요 국비 예산사업으로 국토·교통·도시재생 분야에는 ▲상평산업단지 재생 87억원 ▲성북 및 강남지구 도시재생뉴딜 각각 35억원, 7억원 ▲유곡지구 새뜰마을 4억원 ▲구 진주역 복합 문화공원조성 10억원 ▲다목적 아동복지센터건립 5억원 ▲월아산 진성 동산지구 공영주차장 조성 18억 6000만원 등이 편성됐다.
국가 직접 사업으로는 남부내륙철도건설 사업비 419억원이 반영돼 조기 착공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졌다.
산업통상·과학기술 분야에서는 항공핵심기술선도연구센터지원 20억원, 항공기 구조물 스마트 엔지니어링 기반구축 23억원, 공립전문과학관건립 10억원이 반영됐다.
문화·체육·복지 분야에서는 안락공원 현대화사업 82억원, 실크 박물관 건립 5억원, 남부 어린이 도서관 건립 5억 2000만원, 동부시립도서관건립 5억원, 신안동복합스포츠타운 조성 29억원, 남부(문산)생활문화센터 조성 7억원을 확보했다.
환경·노동 분야에는 노후 정수장 정비 200억원, 노후 상수관망 정비 50억원, 대곡 공공하수처리시설증설 26억원, 초전동 외 8개 지구 하수 관로 정비사업 35억원, 노후 하수관로 정비 43억원, 광역 쓰레기 매립시설 증설사업 9억원이 예산안에 들어갔다.
재난 안전·농림 분야에는 장재·장흥 자연재해 위험지구 정비 21억원, 농산물 종합 가공센터 건립 3억원이 편성됐다.
정부 예산안은 지난달 말 당정 협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이달 3일 국회에 제출됐다. 정부가 제출한 내년 정부 예산안은 391회 정기국회에서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진주시 국도비 확보본부는 지난달까지 각 실·국에서 국비 사업예산 반영을 위해 정부 부처별로 집중 대응해왔으며, 올해 남은 기간 예산안의 심의가 이뤄지는 국회 대응을 준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