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102만 1000회분 국내 도착… 5일까지 나머지 498만회분도

2021-09-02     홍보영 기자
대한항공 항공기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내리고 있는 모습. (제공: 대한항공)

모더나 백신 600만회분, 계획대로 도입 예정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모더나사가 이번 주 내로 공급하기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약 600만회분 중 일부가 2일 국내에 들어왔다.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모더나 백신 102만 1000회분이 이날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나머지 498만회분도 오는 5일까지 순차적으로 도입될 전망이다. 물량 자체는 다소 늘어날 수 있으며, 일부 물량은 예정일보다 다소 늦어질 수도 있다.

모더나 백신 600만회분이 예정대로 도입되면 정부의 접종 목표인 추석 전까지 전 국민의 70%인 3600만명에 관한 1차 접종이 가능해진다.

앞서 모더나사는 실험실 문제와 관련한 여파로 지난달 공급 물량을 당초 850만회분의 절반 이하로 줄이겠다고 일방적인 통보를 했다가 우리 측 정부의 항의 방문을 받고 701만회분을 오는 5일까지 공급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해당 분량 가운데 101만 7000회분은 지난달 23일 국내에 들어왔다. 정부는 모더나 백신 600만회분을 계획된 대로 도입하고, 추석 전까지 전 국민의 70%인 3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할 방침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영등포 제1스포츠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제2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소분하고 있다. ⓒ천지일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