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두 자녀 무료 아파트’ 총 1015호 공급

2021-08-30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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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이날 청년, 신혼부부 등 30여명과 아산 첫 사업 현장을 방문, 견본주택을 점검한 뒤 인근에서 소통·공감 토크를 가졌다. (제공: 충남도) ⓒ천지일보 2021.8.30 

‘충남 꿈비채’ 임대료 전액 감면
첫 사업 이달 입주자 모집 공고
청년·신혼부부 공감 주거 모델

[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충남도에서 입주 후 두 자녀 출산 시 임대료를 내지 않고 거주할 수 있는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사업으로 총 1015호를 공급한다. 아산 첫 사업은 견본주택을 마련해 입주자 모집을 서두르고 있고 당진 등 5개 시군 현장에서도 첫 삽을 뜨고 건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도에 따르면 충남행복주택은 주거비 부담이 적은 주택 공급을 통한 결혼 및 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도가 민선7기 출범과 함께 추진 중인 저출산 극복 핵심 사업 중 하나다. 충남도는 브랜드명을 ‘충남 꿈비채’로 정한 건설형 915호와 매입형 100호 등 총 1015호의 충남행복주택을 내년까지 공급할 계획이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이날 청년, 신혼부부 등 30여명과 아산 첫 사업 현장을 방문, 견본주택을 점검한 뒤 인근에서 소통·공감 토크를 가졌다. (제공: 충남도) ⓒ천지일보 2021.8.30

건설형 중 아산 첫 사업은 최근 견본주택을 마련, 다음 달 6일 일반에 공개한다. 배방읍 북수리 일원 아산배방월천지구 공동주택 2블럭에 위치한 이 아파트는 2만 5582㎡의 부지에 건축연면적 7만 2440㎡, 지하 2층, 지상 8∼25층 규모다. 공급 면적별 세대는 36㎡형(옛 18평) 60세대, 44㎡형(옛 20평) 180세대, 59㎡형(옛 25평) 360세대 등 총 600세대다.

30일 현재 공정률 60%를 기록 중인 아산 첫 사업은 다음 달 27일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낸다. 이어 10월 11∼25일 입주 청약 신청을 받고, 내년 1∼2월 당첨자를 발표하며, 같은 해 7월 입주를 시작한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이날 청년, 신혼부부 등 30여명과 아산 첫 사업 현장을 방문, 견본주택을 점검한 뒤 인근에서 소통·공감 토크를 가졌다. (제공: 충남도) ⓒ천지일보 2021.8.30

충남행복주택 보증금은 3000만원∼5000만원으로 표준임대보증금과 비슷하고, 월 임대료는 크기에 따라 9만원, 11만원, 15만원이다. 충남행복주택은 특히 입주 후 한 자녀를 출산하면 임대료의 50%를, 두 자녀 출산 시에는 100%를 감면받게 된다. 거주 기간은 기본 6년에 자녀 출생에 따라 10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한편 양승조 지사는 이날 청년, 신혼부부 등 30여명과 아산 첫 사업 현장을 방문, 견본주택을 점검한 뒤 인근에서 소통·공감 토크를 가졌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이날 청년, 신혼부부 등 30여명과 아산 첫 사업 현장을 방문, 견본주택을 점검한 뒤 인근에서 소통·공감 토크를 가졌다. (제공: 충남도) ⓒ천지일보 2021.8.30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은 국민 공모를 통해 꿈꾸다의 ‘꿈’, 빛나다의 ‘빛’, 사랑채할 때 그 ‘채’ 를 합성한 ‘충 남 꿈비채’라는 이름을 얻었다”며 “충남 꿈비채는 기존 공공임대주택과 차별해 더 저렴하고, 더 넓고, 더 좋은 육아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혁신적인 주거 모델을 정립했다”고 설명했다.

양 지사는 이어 “충남 꿈비채는 주거 불안으로 결혼과 출산을 주저하는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충남은 청년과 신혼부부들을 위해 더 좋은 주거제도를 만들고 청년에게 꿈과 희망을 비추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이날 청년, 신혼부부 등 30여명과 아산 첫 사업 현장을 방문, 견본주택을 점검한 뒤 인근에서 소통·공감 토크를 가졌다. (제공: 충남도) ⓒ천지일보 2021.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