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친환경 ‘전기저상 시내버스’ 첫 도입·운행개시

2021-08-27     최혜인 기자
조규일 진주시장(왼쪽)이 27일 내동면 소재 시내버스 공영차고지를 찾아 이날 운행개시에 들어간 전기저상 시내버스 운영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8.27

12대 투입, 교통약자 편의증진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경남 진주시에 친환경 ‘전기저상 시내버스’가 처음으로 도입돼 운행을 개시한다.

진주시는 27일 오전 10시 30분 내동면 소재 시내버스 공영차고지에서 친환경 저상버스 도입 기념행사를 열고 전기저상 시내버스 12대를 운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조규일 진주시장, 이상영 시의회 의장, 시민버스 대표를 비롯한 운수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식운행을 기념하는 테이프 커팅식과 시승식을 진행했다.

진주시는 현재 천연 가스연료 저상버스를 7대 운행하고 있으나 시내버스에 전기 저상버스를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기 저상버스는 시내버스업체 4개사 중 진주시민버스㈜가 이달 시범운영과 운행 부문에 대한 테스트를 거쳐 12대 도입을 추진했다.

정식 운행에 따라 승객 이용수요가 많은 120번 노선과 130번 노선에 각 7대와 5대가 투입될 예정이다.

최근 환경문제가 대두되고 있으나 전기버스는 기존 경유버스뿐 아니라 천연가스와 비교하더라도 배기가스 배출이 없어 미세먼지 감소와 대기질의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

소음과 진동도 기존 버스에 비해 월등히 적어 시내버스 이용객에게 쾌적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시는 이번 12대를 포함해 3년간 총 36대의 전기 저상버스 도입할 방침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올해 도입을 시작으로 더 많은 시민이 친환경적이고 쾌적한 시내버스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전기 저상버스 확대에 지속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 진주시에 처음으로 도입 운행개시에 들어간 친환경 전기저상 시내버스 모습.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