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월아산 치유숲’ 건축설계공모에 ‘월아풍경’ 선정

2021-08-24     최혜인 기자
‘월아산 치유의 숲 조성’ 건축설계공모에 당선된 ‘월아풍경(月牙風景)’ 조감도.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8.24

숲과 조화된 치유센터 건립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23일 ‘월아산 치유의 숲 조성’ 건축설계공모 당선작으로 ‘월아풍경(月牙風景)’ 작품을 선정하고 시상식·보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시는 최근 스트레스 등 현대병 증가에 따라 산림을 통한 심신회복을 위해 목구조 형태의 월아산 치유센터에 대한 건축설계공모를 진행했다.

그동안 11개 출품작에 대해 기술심사와 심사위원의 1·2차 심사를 거쳐 ㈜무위건축사사무소와 데이즈건축사사무소의 공동 출품작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당선작은 주변 경사지형을 자연스럽게 이용하고 한옥 처마를 연상시키는 간결한 목구조로, 건축물이 숲속 일부분으로 어우러지도록 설계한 점에서 좋은 점수를 얻었다.

시는 선정된 무위건축사사무소에 1억 7400만원 상당의 설계권을 부여하며 나머지 5등까지 작품에는 차등으로 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월아산 치유의 숲은 이달 실시설계에 착수, 올 연말까지 설계를 마무리한다. 이어 내년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3년 준공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진성면 동산리 일원 50만㎡ 부지에 약 70억원을 들여 치유의 숲을 조성하고 약 35억원 규모의 치유센터와 야외화장실을 건립하게 된다.

조규일 시장은 “월아산 우드랜드, 내년 개장 예정인 숲속어린이 도서관, 자연휴양림, 산림레포츠단지와 더불어 치유의 숲을 조성해 운영할 계획”이라며 “이 일대가 앞으로 진주 종합산림복지문화의 중심지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진주 월아산 우드랜드 전경.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19.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