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418명, 엿새만에 1500명 아래로… 휴일 영향으로 감소(종합)

2021-08-23     홍보영 기자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52명으로 집계된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1.8.20

지역발생 2114명, 해외유입 38명 발생

누적확진 23만 7782명, 사망자 2222명

서울 388명, 경기 397명, 인천 78명

목욕탕·직장·교회 등 집단 감염 지속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23일 신규 확진자 수는 14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418명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는 23만 7782명(해외유입 1만 3196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에 비해 210명 감소하면서 지난 17일(1372명) 이후 엿새 만에 1500명 아래로 내려왔다. 1주일 전인 지난주 일요일(16일 0시 기준)의 1556명과 비교해도 약 140명 적은 수치다.

이는 확산세가 줄어들었다기보다 주말 검사 수 감소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이번 주 중반부터 다시 급증할 수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를 내달 5일까지 2주 연장하는 동시에 4단계 지역 식당·카페의 매장내 운영시간을 오후 10시에서 9시로 1시간 단축했다.

최근 1주일(17일~23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1372명→1805명→2152명→2052명→1880명→1628명→1418명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1759.5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1418명 중 1370명은 지역사회에서, 48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383명, 부산 63명, 대구 52명, 인천 72명, 광주 33명, 대전 30명, 울산 37명, 세종 11명, 경기 392명, 강원 26명, 충북 42명, 충남 65명, 전북 36명, 전남 10명, 경북 34명, 경남 52명, 제주 32명이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52명으로 집계된 20일 오후 서울 서울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8.20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를 기준으로 서울 마포구 어린이집과 관련해 지난 13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3명을 기록했다. 확진자를 구분하면 지표환자를 포함해 종사자 1명, 이용자 4명, 가족 8명 등이다.

서울 강남구 학원과 관련해선 지난 1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8명이 추가 파악돼 누적 확진자는 총 19명이다. 구분하면 가족 9명(지표포함), 이용자 9명, 종사자 1명이다. 경기 시흥시 염료제조업과 관련해 지난 20일 첫 확진자 발생 후 15명이 추가 감염돼 총 16명이 됐다. 이들은 종사자 16명(지표포함)이다.

경기 평택시 물류센터와 관련해선 지난 1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6명이 추가 확진돼 총 17명을 기록했다. 구분하면 종사자 11명(지표포함), 가족 6명이다. 또한 경북 김천시 교회와 관련해 지난 2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0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1명이 됐다. 이들은 종사자 1명(지표환자), 교인 6명, 가족 3명, 지인 1명이었다.

울산 중구 목욕탕과 관련해선 지난 20일 첫 확진자 발생 후 1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5명이다. 구분하면 이용자 8명(지표포함), 종사자 3명, 가족 3명, 지인 1명으로 파악됐다.

해외유입 확진자 48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25명, 유럽 3명, 아메리카 10명, 아프리카 10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20명, 지역사회에서 28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25명이며, 외국인은 23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388명, 경기 397명, 인천 78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863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17개 모든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7명 발생해 누적 2222명(치명률 0.93%)이다. 위·중증 환자는 399명이다.

격리해제자는 1325명 증가돼 누적 20만 7601명이다. 격리치료 환자는 2만 7959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2만 9687건이다. 이는 직전일 3만 1742건보다 2055건 적은 수치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4.77%(2만 9687명 중 1418명)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