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1556명, 41일째 네 자릿수… 광복절 연휴 증폭 우려(종합)

2021-08-16     김빛이나 기자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광복절 연휴 마지막 날인 16일 오전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556명으로 집계됐다. 41일째 네 자릿수를 기록했다. ⓒ천지일보 2021.8.16

지역발생 1493명, 해외유입 63명 발생

누적 22만 5481명, 사망 2167명 기록

서울 364명, 경기 396명, 인천 110명 등

비수도권 확진비중 다시 40%대로 올라

어제 의심환자 2만 8059건 코로나 검사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된 가운데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41일째 네 자릿수를 보이고 있다. 지난 14일부터 시작된 광복절 연휴로 이동량이 증가하면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더욱 거세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6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556명 발생하면서 일요일 기준으로 최다를 기록했다. 국내 총 확진자는 22만 5481명(해외유입 1만 2869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간(10~16일)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를 일별로 살펴보면 1537명→2222명→1987명→1990명→1928명(1930명에서 정정)→1816명→1556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1556명 중 1493명은 지역사회에서, 63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355명, 부산 125명, 대구 44명, 인천 110명, 광주 27명, 대전 31명, 울산 29명, 세종 3명, 경기 392명, 강원 40명, 충북 37명, 충남 40명, 전북 12명, 전남 25명, 경북 75명, 경남 85명, 제주 64명이다.

전국 확진자 가운데 비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다시 40%대로 올라섰다. 비수도권의 신규 확진자 수는 총 636명(42.6%)이다.

전국적으로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 기준 서울 용산구 직장과 관련해 지난 12일 첫 확진자 발생 후 1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총 14명으로 늘었다. 감염자는 지표환자를 포함해 종사자 12명, 가족 2명이다.

경기 용인시 건설현장과 관련해선 지난 14일 첫 확진자 이후 10명이 추가 감염돼 총 11명이 됐다. 충남 금산군 사업장과 관련해선 지난 11일 첫 확진자 발생 후 5명이 추가돼 총 6명이 됐고, 충남 아산시 지인모임과 관련해선 8명이 추가 파악돼 총 46명을 기록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광복절 연휴 마지막 날인 16일 오전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556명으로 집계됐다. 41일째 네 자릿수를 기록했다. ⓒ천지일보 2021.8.16

광주 서구 회사와 관련해선 지난 13일 첫 확진자 발생 후 5명이 추가돼 총 6명이 됐고, 전남 진도군 카페와 관련해 접촉자 추적관리 중 5명이 추가돼 총 47명을 기록했다. 대구 동구 의료기관과 관련해선 접촉자 추적관리 중 7명이 추가돼 총 15명으로 늘었고, 대구 교회와 관련해선 8명이 추가돼 총 259명으로 누적 확진자 수가 증가했다. 경북 경산시 교회와 관련해선 5명이 추가 파악돼 총 25명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경북 포항시 음악학원 14명(누적 15명) ▲포항시 사업장 9명(22명) ▲부산 수성구 요양병원 14명(15명) ▲부산 동래구 종합병원 12명(13명) ▲부산 서구 PC방 13명(14명) ▲부산진구 주점 4명9122명) ▲제주시 지인모임 8명(30명) 등 곳곳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 63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1명, 중국 외 아시아 국가 24명, 유럽 13명, 아메리카 3명, 아프리카 22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31명, 지역사회에서 32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40명이며, 외국인은 23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364명, 경기 396명, 인천 110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총 870명이 나왔다. 전국적으론 17개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국내 사망자는 11명 발생해 누적 2167명(치명률 0.96%)이다. 위·중증 환자는 353명이다. 격리해제자는 1095명 늘어나 누적 19만 6198명이다. 격리치료 환자는 450명 늘어나 총 2만 7116명이다.

전날 의심환자를 검사한 수는 2만 8059건이다. 이는 직전일 3만 5438건보다 7379건 적은 수다. 전국의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실시한 검사 수는 5만 7856건이다.

국내 코로나19 검사 수는 총 1237만 2777건으로, 이 중 22만 5481건은 양성이 나왔고, 1155만 2071건은 음성이 나왔다. 나머지 59만 5225건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누적 양성률은 1.82%(1237만 2777명 중 22만 5481명)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서울 도봉구보건소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코로나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을 안내하고 있다. ⓒ천지일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