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외식비 ‘냉면’ 5.6%↑… 주요 품목 8개 중 7개 상승

2021-08-08     황해연 기자
김밥. ⓒ천지일보DB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소비자 물가가 지속 오르는 가운데 냉면이 5.6% 오르는 등 올해 상반기 주요 외식비 8개 중 7개 품목이 지난 1월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6월 서울 기준으로 냉면 가격은 지난 1월 평균 9000원에서 5.6% 상승한 9500원이다. 김밥은 2731원으로 3.2%, 비빔밥은 9000원으로 2.6%, 칼국수는 7462원으로 2.1% 올랐다.

김치찌개 백반 가격은 6769원에서 1.1% 상승한 6846원이다. 자장면과 삼겹살(200g 환산 기준)은 각각 0.72%, 0.62% 오른 5385원, 1만 6684원이다.

칼국수와 삼겹살의 가격은 오른 반면 삼계탕 가격은 1만 4462원에서 2.7% 하락한 1만 4077원이다.

지난해 6월과 비교하면 김밥은 2485원에서 9.9%, 냉면과 자장면은 각각 9000원, 5115원에서 5.6%, 5.3%, 비빔밥은 8692원에서 3.5% 올랐다. 김치찌개 백반은 6538원에서 4.7% 상승했다. 김밥은 동기간 다른 품목에 비해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 서비스 가격은 전달 대비 0.3%, 전년 동기 대비 2.5%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월 2.6%로 9년 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뒤 6월 2.4%로 낮아졌다가 7월에 다시 2.6%로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