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가격 12주 연속 상승… ℓ당 평균 1637원

2021-07-24     유영선 기자
지난 4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1900원대에 판매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12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2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7월 셋째 주(19∼22일)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9.1원 오른 ℓ당 1637.2원이다. 이는 지난 2018년 11월 첫째 주(1660원) 이후 최대치다.

휘발유 가격은 지속 오르지만 최근 주간 상승폭은 14.1원에서 13.1원, 9.1원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9.9원 오른 ℓ당 평균 1720.1원을 기록하며 가장 높았다. 대구 휘발유 가격은 7.2원 오른 1616.0원으로 가장 낮았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휘발유가 ℓ당 1645.0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 휘발유가 ℓ당 1610.8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동기간 주 전국 경유 가격도 전주 대비 8.9원 상승한 ℓ당 1433.3원으로 조사됐으며 이는 2018년 11월 첫째 주(1475원) 이후 최고치다.

한편 상승세를 보이던 국제유가는 이번 주 하락세를 보였다. 한국으로 수입되는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 대비 2.8 달러 하락한 배럴당 70.6 달러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3.3 달러 하락한 배럴당 80.1 달러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