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직장 12명 집단감염… “자연 환기 어렵고 근접 거리 장시간 근무”

2021-07-16     양효선 기자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운동장에 마련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국회 직원 및 관계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7.15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 종로구 소재 직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확진자가 13명이 나왔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종로구 소재 회사 종사자 1명이 지난 11일 최초 확진 후 14일까지 10명이 추가됐다. 15일 2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는 13명이다. 이 중 서울시 확진자는 12명이다. 전일(15일) 확진자는 직원 1명, 가족 1명이다.

접촉자를 포함해 총 389명에 대해 검사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2명, 음성 323명, 나머지는 검사 중이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역학조사에서 해당 시설은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을 준수했으나 자연환기가 어렵고 근접 자리에서 장시간 근무하며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라며 “모든 실내·외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고 실내 거리두기, 손 씻기, 냉방기 가동시에도 주기적인 환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