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까지 확진자 1263명… 내일도 1600명대 예상
전일 같은 시간보다 25명 적어
수도권 950명, 비수도권 313명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면서 14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쏟아졌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263명으로 전일 같은 시간 대비 25명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0시 이후 신규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950명(75.2%), 비수도권이 313명(24.8%)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454명, 경기 421명, 인천 75명, 부산 60명, 경남 49명, 충남 48명, 대구 44명, 대전 22명, 강원 17명, 광주 15명, 전북 12명, 경북 11명, 전남 10명, 충북·제주 각 9명, 울산 7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5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600명대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확산세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커지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수는 연일 10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1주간(8일~14일)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1275명→1316명→1378명→1324명→1100명→1150명→1615명이다. 이 가운데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약 1256명이다. 특히 서울의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약 499명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범위(389명 이상)를 크게 넘어서고 있다.
주요 감염 사례로는 서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관련 확진자가 14명 늘어 최소 147명에 달한다. 또 수도권에서는 서울 중구 직장20 관련(누적 16명), 인천 부평구 초등학교(17명), 경기 양주시 특수사료 제조업과 안산시 보험회사(12명), 강원 홍천 리조트(8명), 전남 양주시 회사(10명) 등에서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