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전직원에 스톡옵션 부여… 1조 2500억원 유상증자 완료
2021-07-14 김누리 기자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전 직원에게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부여했다.
14일 케이뱅크는 임직원 320명에게 210만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한다고 공시했다. 행사 가격은 6500원으로 기본조건은 의무 복무기간 2년 재직, 자기자본 2조원 및 법인세차감 전 이익 1000억원 이상 달성이다.
최근 케이뱅크는 ‘업비트 효과’ 등에 따라 대규모 고객을 유치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또 지난 5월 유상증자를 통해 당초 목표의 2배 수준인 1조2499억원 규모의 자본을 확충하는데 성공했다.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케이뱅크의 주금 납입이 지난 9일 완료됐다. 이로써 케이뱅크의 총 납입 자본금이 2조 1515억원으로 증가했다. 주금 납입 완료로 주요 지분율은 변동이 있으나, 대주주에는 큰 변화가 없다.
케이뱅크는 이번 자본금 확충을 통해 정보기술(IT) 인프라를 더욱 확충하는 한편,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취지에 맞게 신용평가모델(CSS) 고도화도 함께해나간다는 계획으로, 중저신용자 공급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앞으로 임직원들과 함께 혁신성장을 지속하고 동기를 부여하는 차원에서 스톡옵션을 지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