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다중이용시설협회와 코로나 확산방지 논의

2021-07-12     최혜인 기자
12일 진주시청에서 시 문화관광국장을 비롯한 노래연습장, PC방, 식당, 음식점, 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 확산방지 긴급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7.12

청년세대 확진자 급증 대응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최근 수도권을 넘어 전국 각지에서 청년들이 주로 밀집하는 주점 등에서 확진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진주시가 이에 대응하기 위해 다중이용시설 협회 관계자와 긴급 간담회를 열었다.

12일 열린 간담회는 진주시 문화관광국장을 비롯한 노래연습장, PC방, 식당, 음식점, 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업체의 의견과 애로사항을 나눴다.

이날 시는 현 코로나 상황의 심각성에 대한 설명과 개정된 감염병 예방법에 따른 방역수칙 철저 준수를 협회에 요청했다.

또 코로나 백신 지자체 자율접종 계획에 따라 협회별 업체 종사자 명단파악과 예방접종 참여를 당부했다. 예방접종 사전예약은 다중이용시설 종사자 중 우선 접종대상자인 1972년 이후 출생자를 대상으로 오는 26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간담회에 참여한 한 업체 관계자는 “PC방의 경우 이용자 로그인 시 반드시 개인정보를 입력하게 돼 있고 일반 다중이용시설은 대부분 안심콜을 이용하는 등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용자가 고의로 위반하는 경우 업체에만 책임을 물을 것이 아니라 방역수칙을 위반한 고객에게도 강력한 제재로 엄중한 책임을 묻고 경각심을 고취할 필요가 있다”고 건의하기도 했다.

앞서 감염병예방법 시행규칙은 지난 8일 개정 시행되면서 행정처분이 한층 강화됐다. 방역지침 미준수 영업장에는 1차 위반부터 운영중단 10일을 내리는 등 ‘원스트라이크 아웃제’가 시행되며 무관용 처분으로 벌칙조항이 한층 강화된다.

시는 앞으로도 관계자와 시민을 대상으로 코로나 방역수칙 준수를 지속 홍보하는 등 연쇄감염을 차단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