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초·중·고교 등 학생수 90만 4705명… 전년대비 1만 8683명 감소

2021-07-12     김빛이나 기자
서울시교육청. ⓒ천지일보DB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서울 초·중·고교 등 전체 학생 수가 전년대비 1만명 이상 감소했다. 전체 학교 수는 2160개교로 전년대비 4개교(0.2%) 증가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1학년도 학급편성결과’를 12일 발표했다.

해당 발표에 따르면 전체 학교 수는 2160개교로 전년(2156개교) 대비 4개교(0.2%) 증가했고, 이 중 초·중·고교 수는 1316개교로 전년(1314개교) 대비 2개교(0.2%) 증가했다.

초등학교는 607개교로 변동이 없으며, 중학교는 389개교로 2개교(0.5%) 증가했다. 고등학교(320개교), 특수학교(32개교), 각종학교(16개교)는 변동이 없다. 전체 유치원 수는 796개원으로 전년 대비 2개원(0.3%) 증가했다. 공립유치원은 전년 대비 19개원(7.4%) 증가, 2017년 대비 68개원(32.7%) 증가했다.

전체 학교의 학급 수는 4만 928학급으로 전년(4만 1384학급) 대비 456학급(1.1%) 감소했고, 이 중 초·중·고 학급 수는 3만 6153학급으로 전년(3만 6547개교) 대비 394학급(1.1%) 감소했다.

초등학교는 1만 8396학급으로 165학급(0.9%) 감소했고, 중학교는 8563학급으로 99학급(1.1%) 감소, 고등학교는 9194학급으로 130학급(1.4%) 감소했다. 유치원은 3712학급으로 62학급(1.6%) 감소했고, 특수학교는 4학급 증가, 각종학교는 4학급이 감소했다.

전체 학교의 학생 수는 90만 4705명으로 전년(92만 3388명) 대비 1만 8683명(2.0%) 감소했고, 이 중 초·중·고 학생 수는 82만 7534명으로 전년(84만 1100명) 대비 1만 3566명(1.6%) 감소했다.

전체적인 학생 수 감소에도 중학교 학생 수는 21만 229명으로 3148명(1.5%) 증가했는데 이는 황금돼지띠 재학(2007년생, 현 중2) 영향으로 분석된다. 초·중·고 평균 학급당 학생 수는 23.8명으로 전년 대비 변동이 없다.

초등학교는 22.8명으로 0.2명(0.9%) 감소했고, 중학교는 25.5명으로 0.7명(2.8%↑) 증가, 고등학교는 24.2명으로 0.6명(2.4%) 감소했다. 전체 학생 수 감소에 따라 학급당 학생 수도 감소 추세이나, 중학교 학급당 학생 수 증가는 황금돼지띠 재학(2007년생, 현 중2)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학급당 학생 수 감축은 서울시교육청의 일관된 정책방향이며, 현 정부에서도 추진 중인 국정과제로 서울 학급당 학생 수는 OECD 평균에 근접해 가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2021학년도 각급학교의 학급 편성시 교원 정원 감축 등으로 인한 학급편성의 어려움에도 코로나19에 따른 학교 내 거리두기 등을 고려해 최대한의 학급 수를 편성했다”고 밝혔다.

또한 “감염병 시대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학교설립 소요지역에는 학교신설 또는 이전으로 인근학교 과밀화를 방지하고, 기존학교 내 공간 재배치를 통한 추가 교실 확보, 모듈러 클래스 활용, 교실 증축, 초등학교 통학구역 조정, 중·고교의 학교 간 균형배정 등 여건에 맞게 탄력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에도 학령인구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학생 수 변동 추이, 지역·학교별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적정 학급 수 운용, 학급당 학생 수 감축, 적정규모 학교 육성 추진 등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