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진주시장, 청년들과 공기업 채용 등 지역현안 논의

2021-07-11     최혜인 기자
조규일 진주시장(오른쪽 첫번째)이 지난 8일 기업인의 방에서 지역대학생·청년단체와 만나 지역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7.11

청년 미래 위해 힘 모으기로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조규일 진주시장이 지난 8일 기업인의 방에서 지역대학생·청년단체와 만나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지역의 3개 대학 총학생회장과 이건희 미술관 청년유치기획단, 진주시 e스포츠협회 관계자, 정재욱 시의원이 함께했다.

조규일 시장은 간담회에서 ‘이건희 미술관 진주유치’ 활동을 함께 해준 청년유치기획단과 대학생들의 노고를 격려하면서 “기증관 후보지가 서울로 결정돼 소외된 지방에 문화혜택을 갈구하는 진주 청년들에게 희망을 드리지 못해 정말 안타깝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앞으로 국립 현대미술관 유치, e스포츠 상설경기장 조성을 통해 지역민의 문화 향유권 신장을 위한 계기로 삼겠다”며 “특히 지역인재 채용의 산실인 LH가 이번 정부의 혁신안 발표로 해체되는 일 없이 신규채용을 진행해 지역 청년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주시에 따르면 지난 5년간 LH에서 채용한 지역인재는 269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의무 채용 대상 195명 중 24%인 47명을 지역인재로 채용했다.

올해도 상반기에만 신입직원 150명, 업무직 160명, 청년인턴 700명 등 총 1010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지만 LH 사태와 인력·기능축소를 담은 정부의 혁신안 추진 등으로 모든 채용 일정이 중단된 상태다.

경상국립대 총학생회장은 “청년과 진주의 미래를 위해 노력하시는 시장님 이하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LH 해체 추진은 반드시 철회돼야 하며 진주시 청년위원회와 우리 지역 대학 총학생회도 뜻을 모아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건희미술관 청년유치기획단은 청년정책위원회, 청년네트워크와 지역 4개 대학 총학생회 학생들로 구성된 단체로 미술관 수도권 건립 반대와 진주 유치를 위해 노력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