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1년간 아파트값 상승률 TOP3는 ‘노·도·강’

2021-07-11     이우혁 기자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남산서울타워에서 바라본 도심 아파트 단지의 모습. ⓒ천지일보 2021.7.2

KB통계서 ㎡당 40% 올라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서울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KB국민은행 ‘월간 주택가격 동향 시계열’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의 ㎡당 평균 매매가는 1340만원으로 지난해 6월 1077만원보다 24.4%(263만원)올랐다.

구별로 살펴보면 도봉구가 ㎡당 265만원(41.0%), 노원구가 301만원(40.2%), 강북구가 207만원(30.5%)로 가장 큰 비율로 올랐다.

서울의 최북단에 있는 도봉구는 서울에서 가장 저렴한 지역이었지만 지난달 ㎡당 910만원으로 오르며 은평구(901만원), 강북구(883만원), 중랑구(851만원), 금천구(805만원)를 제쳤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오래된 아파트가 많은 도봉구는 창동·쌍문동·방학동을 중심으로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하고 있으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등 교통 호재도 많아 아파트값 상승에 영향을 끼지고 있다.

노원구도 지난해 6월 서울 25개구 중 20위였으나, 올해 17위로 올랐다.

노원구는 ㎡당 1047만원으로 강서구(1091만원), 동대문구(1079만원), 서대문구(1061만원), 성북구(1055만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강북구는 ㎡당 883만원으로 지난해 6월 676만원보다 30.5% 올랐다.

지난해 6월부터 서울 아파트값의 1년간 평균 가격 상승률은 24.4%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도봉구, 노원구, 강북구에 이어 구로구가 29.3% 오르며 아파트값 상승률 4위로 나타났고, 이어 강동구 28.8%, 중랑구 28.3%, 은평구 27.3%, 성북구 27.2% 관악구 26.2%, 서대문구 26.0%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