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51주년 삼성SDI… 전영현 사장 “완벽한 기술·제품으로 변화 선도”

2021-07-01     김정필 기자
1일 삼성SDI 기흥사업장에서 열린 창립 51주년 기념식에서 전영현 사장이 기념사를 발표하고 있다. (제공: 삼성SDI) ⓒ천지일보 2021.7.1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전영현 삼성SDI 사장이 1일 회사 창립 51주년을 맞아 초격차 기술·품질로 세상을 뛰게 하는 심장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삼성SDI는 기흥 사업장에서 전영현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SDI 창립 51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전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완벽한 기술과 제품으로 세상의 변화를 선도하는 세상을 뛰게 하는 심장이 되자”며 ▲초격차 기술·품질·안정성 확보 ▲ESG(환경·사회·지배) 경영 박차 ▲과감한 도전 등의 실행 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미래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뛰어난 기술이라도 품질과 안전성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고객으로부터 외면받게 된다”며 “초격차 기술 및 품질과 안정성을 확보해 ‘고객의 가슴’을 뛰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삼성SDI는 전기자동차, 신재생 에너지를 중심으로 하는 친환경 시대의 흐름과 맞닿아 있다”며 “사회와 끊임없이 소통하고 눈높이를 맞춰 나갈 것”을 당부했다. 삼성SDI는 일찍이 환경과 사회적 책임, 윤리 경영을 우선시하는 경영 활동을 펼쳐왔다. 2004년 국내 기업 최초로 다우존스 지속가능 경영지수(DJSI)에 선정, 지금까지 총 16회로 국내 기업 중 최초·최다 선정되는 기록을 세웠다.

한편 삼성SDI는 1970년 진공관과 브라운관 생산 업체로 시작해 LCD, PDP, AM-OLED 등까지 생산하는 종합 디스플레이 기업으로 성장했다. 1990년대 후반 배터리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2014년 전자재료까지 아우르며 에너지·첨단 소재 기업으로 변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