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안규백 의원, 코로나19 확진… 현역 중 두 번째

2021-06-11     명승일 기자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국방부, 병무청, 방위사업청, 합동참모본부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제공: 국회) ⓒ천지일보DB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민주당 이개호 의원에 이어 두 번째 확진된 현역 의원이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안 의원은 이날 코로나19 확진 통보를 방역당국으로부터 받았다. 전날 지역 사무국장과 함께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안 의원은 “정확한 결과는 오후 11시께 돼야 나오지만, 양성일 가능성이 높다”며 “확진되면 내일(11일) 생활보호소인가 격리시설로 이동한다고 했다”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언급했다.

국회 코로나19 재난대책본부는 “상세한 이동경로는 확인 중”이라며 “역학조사 결과 추가 조치가 필요할 경우 다시 공지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안 의원은 전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바 있어, 현장에 참석자들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 확진자가 나올 경우 국회에도 파장이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안 의원은 정세균계 의원들이 모인 ‘광화문 포럼’의 구성원이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도 이튿날 2차 백신 접종을 받기로 한 일정을 취소했다.

정 전 총리 측 관계자는 “선제적 차원에서 혹시 모르니까 일단 캠프에서 (취소한 것)”이라며 “일정 겹친 의원들은 다 검사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청 전경. ⓒ천지일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