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5월 국내주식시장서 10조원 이상 팔아치워
2021-06-07 김현진 기자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지난달 외국인들이 국내 증시에서 1개월 만에 순매도로 전환한 가운데 약 10조원을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은 5월 국내 주식시장에서 10조 1670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작년 12월부터 3월까지 순매도하다가 4월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하지만 한 달 만에 다시 순매도로 전환했다.
5월 기준 외국인의 국내 주식 보유액은 820조 2천억원이다. 시가총액 대비 30.1% 수준으로, 전달보다 2조 3천억원이 줄었다.
반면 채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지난 1월 이후 아직 순투자를 유지하고 있다. 5월 중 상장채권 5조 5160억원을 순투자해 총 4조 6510억원을 순회수했다.
외국인이 보유한 채권은 179조 1천억원으로 전체 상장잔액의 8.3%를 차지한다. 전달보다 5조 2천억원이 늘었다.
보유 규모는 아시아 84조 5천억원, 유럽 53조9천억원, 미주 15조 6천억원 순이었다.
국채(3조 6천억원)와 통화안정증권(9천억원)에서 모두 순투자했다.
남은 기간별로는 1∼5년 미만 채권(4조 4천억원), 5년 이상(9천억원), 1년 미만(2천억원) 채권에서 모두 순투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