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장마철 앞두고 산림·소하천 등 수해 복구 작업 총력

2021-06-03     류지민 기자
백군기 용인시장이 지난 3월 2일 백암면 박곡리 청원소하천 복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제공: 용인시) ⓒ천지일보 2021.6.3

6월 중으로 현장 복구 완료

저수지 32곳 정밀 안전진단

[천지일보 용인=류지민 기자] 용인시가 이달 중으로 지난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산림·소하천 등 수해 복구를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장마철을 앞두고 수해 복구를 완료해 태풍 등으로 인한 산사태나 하천 범람 등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다.

지난해 7월 용인시에서는 집중호우로 처인구 원삼면 고당리 산65-5번지 일원 등 13.61㏊에 달하는 임야가 산사태 등의 피해를 입었다. 이에 용인시는 국·도비 포함 33억 5874만원을 투입해 지난해 12월부터 산림 복구에 나섰다.

피해 현장 23곳 가운데 백암면 박곡리 산93-1번지 등 10곳은 복구를 완료했고, 백암면 가창리 694 등 13곳은 이번 달 복구를 목표로 작업하고 있다.

또 관내 지방 소하천 수해복구는 43곳 중 한천 현장을 제외한 42곳이 공사를 완료했다. 한천 현장 복구도 이달 안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뿐만 아니라 오는 15일까지 관내 하천 전 구간 468㎞를 사전 점검해 보완이 필요한 곳을 보강하고, 시·도비 7억원을 투입해 농업용 저수지 32곳을 대상으로 사전 정밀 안전 점검을 한다. 여기서 관내 47개 농업용 저수지 가운데 이미 보수·보강을 완료했거나 안전 등급 A를 받은 15곳은 제외한다.

시는 이번 상반기 중으로 정밀 진단을 완료하고, 진단 결과에 따라 위험 요소가 있는 저수지에 대해 즉시 보수·보강할 방침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장마가 시작되기 전에 지난해 수해 현장 복구를 완료해 시민이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예상치 못한 수해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련 시설을 점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