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코로나 현황] 동구 체육회·관공서 관련 확진자 5명 발생… n차 감염 우려

2021-04-24     이미애 기자
박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이 23일 오후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출처: 헬로 광주 실시간 방송 캡처) ⓒ천지일보 2021.4.24

지난 23일 ‘오후 6시 기준’ 총 11명 발생
북구 호프집 관련, 서구 보험사 직원 확진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연일 두 자릿수를 보인다.

특히 타지역 확진자 접촉에 따른 재확산 사례가 지역으로 퍼지면서 동구 소재 체육회 및 관공서, 북구 소재 호프집 관련으로 고등학교, 서구 소재 보험사까지 지역감염 확산이 계속되고 있다.

광주시는 23일 오후 6시 기준 지역감염 총 11명(#2342~2352)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들 확진자 중 감염경로 미상인 진주 975번 접촉 2명(#2348~2349), 청주 #933(조사 중) 접촉 관련 1명(#2346)을 포함 총 3명으로, 타지역 관련 n 차 감염 확진자도 꾸준히 발생하는 추세다.

특히 동구 소재 체육회 및 관공서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해 전수검사를 시행했다. 관련 시설은 일시 폐쇄 조치했다.

이와 관련 광주 #2332 확진자가 발열‧기침·가래 등 증상이 있어 검사한 결과 지난 22일 확진됐다. 이후 관련 체육회 및 관공서 전수조사 결과 직원, 지인, 가족 등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동구 소재 체육회 14명(양성 2명, 음성 12명), 동구 소재 관공서 762명(음성 722, 검사 중 40)을 검사 진행했다.

광주시는 즉시 접촉자 분류하고 자가 격리 16명, 능동감시 10명을 진행하고 추가환자 발생 시 접촉자를 재분류할 예정이다. 광주시 방역당국은 해당 시설에 대해 CCTV, GPS 조사 등 감염원 파악을 위한 심층 역학 조사 시행할 방침이다.

한편 광주 #2328(서구 소재 보험사 직원)은 북구 소재 호프집 관련으로 지난 23일 확진돼 동선 조사 결과 지난 19일 출근 이력이 있어 해당 건물에 대해 전수조사를 했다.

아울러 64개소 881명에 대해 검사 안내 조치했다. 이후 194명(양성 1명, 음성 160명 검사 중 29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다. 또 접촉자 분류를 통해 11명을 자가 격리 조치했다. 능동감시는 55명이다.  

광주시는 해당 시설 전 층 일시 폐쇄 및 방역소독을 완료하고, 추가 확진자 발생시 접촉자 재분류 및 검사 명단 확보, 방역수칙 위반사항이 있는지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