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4차 코로나 긴급지원금 1만여명에 76억 지급완료

2021-02-05     최혜인 기자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청사. (제공: 진주시청) ⓒ천지일보 2018.12.7

“가용예산 총동원 지원”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지난달 발표한 ‘코로나19 극복 4차 긴급지원대책’에 따라 소상공인 등 생활안정지원금 76억원을 지급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긴급 생활안정지원금은 코로나로 경영난을 겪는 중소기업·자영업자 등에게 최대 100만원을 지급하는 진주형 지원대책이다.

시는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고려해 1~3차 긴급지원에 이어 명절인 설을 앞두고 가용한 예산을 총동원해 4차 지원에 나섰다.

세부적으로는 ▲집합금지 업종 1200명에 100만원씩 ▲집합제한 명령업종 8500명에 70만원씩 ▲특수형태 근로종사자·프리랜서 830여명에 50만원씩을 지급했다.

빠른 지원을 위해 1∼3차 대책에서 지원금을 받은 집합금지·제한사업자, 특수형태근로종사자·프리랜서에 별도의 신청 없이 적격심사를 거쳐 우선 지급했다. 이번 신속지급에서 제외된 사업자는 오는 15일까지 신청하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코로나 극복을 위해 4차례에 걸친 지역경제 활성화 긴급지원대책으로 예비비 등 1196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이는 재정규모가 비슷한 인근 김해·양산·밀양·거제 등에서 발표한 100∼300억원대의 경제적 지원 대비 현저히 많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앞으로도 그동안 지원에서 소외된 택시·버스기사에 50만원과 100만원씩, 문화예술인 단체와 개인에 100만원씩을 설 연휴 전까지 지급할 계획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4차례에 걸쳐 지원했지만 지난 1년간 코로나가 강타한 일상과 경제를 회복시키기에는 역부족”이라며 “시민들과 함께 지금까지 코로나 상황에 잘 대처해 왔듯 앞으로도 경제회복을 위해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