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의회 ‘코로나 고통분담’ 내년 예산 연수비 등 삭감
2020-12-10 최혜인 기자
2억 3300만원(10.5%) 삭감
“삭감분, 어려운 시민에 사용”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조현신)가 내년 당초예산안 예비심사에서 의회사무국 예산을 대폭 삭감했다고 10일 밝혔다.
시의회는 내년 예산액 22억 1200만원 중 의원 국내외 연수비와 위탁교육비 등 2억 3300만원(10.5%)을 지난 9일 삭감했다.
삭감한 예산은 ▲시의회 국내여비 1911만원 ▲위탁교육비 3360만원 ▲국내외 자매도시 교류 5080만원 ▲국외여비 1억 2400만원 등이다.
조현신 의회운영위원장은 “코로나 3차 대유행으로 지역경제가 무척 어려운 상황이다. 삭감한 예산은 코로나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회복과 시민 생활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내년도 당초예산안은 오는 11일까지 각 상임위원회에서 예비심사를 진행한다.
이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심사를 거쳐 17일 열리는 제225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 상정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