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내년 예산 ‘역대 최대’ 4153억원 편성

2020-11-23     류보영 기자
장수군청 전경. (제공:장수군) ⓒ천지일보 2020.11.23

[천지일보 장수=류보영 기자] 장수군이 내년 예산안을 역대 최대금인 4153억원 규모로 편성했다.

23일 장수군에 따르면 올해 3790억원보다 9.6% 상승한 362억원 증가한 금액으로 당초 예산안인 4000억원대로 진입한 것은 처음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악화된 지역경제 활력 증진과 미래전략 신산업 확충을 위해 역대 최대규모로 편성한 것이다.

장수군은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력 제고 ▲농업경쟁력 확보를 통한 돈 버는 농업·농촌 만들기 ▲생동하는 장수가야 ▲따뜻하고 건강한 복지·교육 ▲사람 중심 스포츠·관광 인프라 구축 등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분야별로는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지역경제 활력 제고 및 주민 건강 증진을 위해 장수상품권 발행 및 10% 할인 판매 지원 27억원 ▲보건의료원 개보수(소방시설설치) 13억원 ▲번암면건강증진형 보건지소 이전신축 10억원 등을 반영했다.

돈 버는 농업농촌 목표로 ▲공익증진직접지불제 사업 103억원 ▲농업농촌 공익적 가치 지원사업 45억원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95억원 ▲전북형 도시재생사업 23억원 ▲풀사료 생산 수확 제조비 지원사업 18억원 ▲공유가공센터 생산정비사업 11억원 ▲농산물 재해보험 농가보담금 29억원 ▲습답개선사업 20억원 ▲농업소득사업 융자금 43억원 등을 추진한다.

또 주민 여가와 복지 확대를 위해 ▲장수종합체육관건립 24억원 ▲장애인 론볼장 8억원 ▲누리파크내 생활문화센터신축 및 어린이놀이시설등 21억원 ▲장수 공공임대주택 10억원 ▲장수교육청 교육문화복지시설 신축지원 10억원 등을 추진할 편성했다.

사람중심의 관광도시를 위해 ▲장수가야역사관 10억원 ▲가야유적 발굴조사 및 학술연구와 관련 38억원 ▲한우랑사과랑 축제 지원 10억원 ▲와룡 및 방화동 자연휴양림 20억원 ▲의암공원 관광자원화 기반구축 9억원 등 편성 추진했다.

아울러 주민의 삶 기반 조성을 위해 ▲장계장례식장 28억원 ▲남중방 양돈단지 폐업보상금 7억원 ▲ 호우피해 복구사업 141억원 ▲명덕·동화지구 하천재해예방사업 48억원 ▲스마트 상수도인프라 구축사업 20억원 ▲장수하수처리장확충 40억원 ▲오연지구 마을하수도 정비사업 17억원 등을 편성했다.

내년 예산안에서 일반회계는 3743억원으로 올해보다 9.6% 상승한 327억원이 늘었다. 특별회계도 409억원으로 올해보다 9.5% 상승한 35억원을 증액했다.

특히 경기 하락에 따른 보통교부세 등 세입 감소에도 불구하고 ‘장수군 지방재정 안정화 기금’을 활용해 지역경제를 회복하고,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과감한 확장적 예산편성을 추진했다.

한편 장수군이 상정한 내년 예산안은 다음달 18일 군의회 예산안심사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