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평거 공영주차장 개장… 시 전역 공간 확보율 112%

2020-11-18     최혜인 기자
지난 17일 오후 6시 경남 진주시 평거동 202-1에서 열린 평거 공영주차타워 준공식에서 조규일 시장이 축사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11.18

공약이행 일환 25억 투입

올해 총 1084면 공간 조성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평거동 상가밀집지역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영주차타워를 건립하고 내달 1일부터 정상운영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평거동 공영주차장은 민선 7기 조규일 시장의 공약사업 중 하나로 기존 노외주차장 리모델링을 통해 2층 3단의 주차타워로 건립됐다.

시에 따르면 올해 주택·아파트 밀집지역과 상가지역 등 주차부족 지역에 대한 주차장 확보에 힘을 기울인 결과 1084면의 주차공간을 조성했다. 지난달 말 기준 차량등록대수 17만 820대 대비 19만 906면으로 112%의 주차공간 확보율을 보이고 있다.

평거 공영주차장은 특별교부세 5억을 포함한 총 사업비 25억원을 투입해 전기차 충전소 1면, 장애인전용 4면 등 총 107면을 갖췄다.

지난 17일 오후 6시 진주 평거동 202-1에서 조규일 시장, 이상영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도·시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평거 공영주차장 준공식이 열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0.11.18

운영은 무인정산시스템 도입으로 신용카드 결제만 가능하며, 오는 30일까지는 시범 운영기간으로 무료 개방한다. 내달 1일부터는 유료로 정상 운영된다.

운영시간은 주간(오전 9시~오후 8시)에는 유료, 야간(오후 8시~다음날 오전 9시)에는 무료로 개방한다. 시민들이 최소한의 부담으로 주차장을 이용하면서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기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지난 17일 오후 6시 평거동 202-1에서는 조규일 시장, 이상영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도·시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이 열렸다.

이날 조규일 진주시장은 “공영주차타워 건립으로 주차난 해소와 차량흐름 개선, 도로변 불법 주·정차 근절에 기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편의를 위한 주차공간 확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준공된 평거 공영주차장 전경.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