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능력개발원에 ‘너우니 갤러리·실버카페’ 개장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
내년부터 시민 무료 대관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5일 진양호 인근 능력개발원 1층에서 조규일 시장을 비롯한 이상영 시의회 의장, 시의원, 문화예술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너우니 갤러리’를 개관하고 기념 전시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너우니 갤러리 개관은 서부지역에 부족한 문화공간을 확보·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개관을 위해 한국미술협회 진주시지부와 작가들은 지난 4월부터 전시대 조성, 갤러리 운영방안 마련, 작품전시 등을 준비해왔다.
개관을 기념하는 전시회는 초대작가 초청전으로 5일부터 내달 28일까지 수채화·유화·문인화·서예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내년부터는 시·서예·사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시회 개최를 희망하는 일반 시민들에게 무료로 갤러리를 대관할 예정이다.
전시회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진주시 능력개발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개관식에서 “무지개 동산 너우니 갤러리 개관 전시회가 코로나 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작은 휴식처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날 시장형 노인일자리 사업인 실버카페 ‘Re_봄’ 개소와 개소기념 무료시음회 행사도 열렸다.
실버카페 개장은 능력개발원 이용객의 편의증진과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해 진주시에서 카페운영을 허가하면서 이뤄졌다.
카페 인테리어, 기계, 비품 등은 경남도 노인일자리 시장형 사업단 공모를 통해 확보한 2000만원과 사업비로 설치됐다.
이곳에서는 커피 전문점과 제휴해 질 좋은 커피와 음료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바리스타 과정을 이수한 60세 이상 수료자들이 직접 커피와 음료를 만든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진주시 관계자은 “그동안 능력개발원에 시민 휴게공간이 없어 불편한 점이 있었다”며 “1층 로비공간을 미술 전시관과 실버카페로 활용해 영유아 놀이공간인 무지개동산과 함께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