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문화사업단, 2020 템플스테이 ‘통역 인력’ 양성

2020-10-22     최윤옥 인턴기자
조계사에서 이뤄진 현장학습 후 단체사진 (제공: 불교문화사업단)

관광통역안내사 47명 참여 수료해

이론 현장학습 병행 불교문화체험

[천지일보=최윤옥 인턴기자] 한국불교문화사업단(문화사업단)이 관광통역안내사 및 관광업계 종사자 47명을 대상으로 ‘2020년 템플스테이 통역 인력 양성교육’을 마쳤다.

문화사업단은 21일 영어, 일본어, 베트남어, 말레이·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언어권의 방한 외국인과 일하는 국내 관광업계 종사자 및 관광통역 안내사가 참여해 교육을 수료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국보와 보물의 절반 이상이 불교 문화재임에도 이를 외국어로 자세히 통역하고 안내할 수 있는 전문적인 해설이나 자료가 부족하다는 관광업계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것이다.

이번 한국불교문화에 대한 교육은 이론과 현장 학습이 병행됐다.

먼저, 문화사업단 마케팅팀과 사찰음식팀에서 진행한 실무 강의와 함께 ▲김상태 한국관광연구원 연구원의 템플스테이와 인바운드 관광 ▲목경찬 전 방송대 관광학과 교수의 한국의 사찰문화 이해 ▲정병삼 숙명여대 역사문화학과 교수의 아시아의 불교사원 비교 ▲구미래 불교민속연구소 소장의 인도, 중국, 동남아 불교민속 문화 비교 등 이론 수업이 진행됐다.

아울러 템플스테이 통합정보센터와 한국사찰음식문화체험관을 비롯해 금선사, 조계사, 진관사, 화계사에서 한국사찰과 불교문화, 템플스테이를 체험하는 현장 교육이 이뤄졌다.

문화사업단장 원경스님은 “관광통역 안내사는 우리 문화를 전 세계에 전파하는 민간 외교관”이라면서 “어떻게 안내하느냐에 따라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 대해 갖는 이미지가 달라질 것”이라며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외국인을 위한 불교문화, 사찰문화 통역하는 분들을 위해 이러한 교육을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불교와 관련된 관광 및 통역 업계의 역량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교육 마련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