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목욕지원사업 ‘오아시스’ 5개월간 1만 4000여명 혜택
노인·장애인 취약계층 지원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지사협) 주관으로 추진한 취약계층 목욕지원사업 ‘오아시스’에 5개월 간 1만 4000여명이 이용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행정안전부 ‘주민생활현장 공공서비스 연계강화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8~12월까지 5개월간 국비 5000만원 등 총 1억원의 예산으로 ‘오아시스’ 서비스를 추진했다.
‘오아시스’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장애인 등 사회취약계층에 이동지원, 세신 지원 등 목욕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시에 따르면 ‘오아시스’ 서비스를 받은 취약계층은 1만 4천여명, 봉사에 참여한 봉사자는 2천여명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총 3150만원의 예산으로 취약계층 목욕지원 사업을 포함해 읍면동 특화사업을 기획·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5일 오전 11시 시청 시민홀에서 읍면동위원장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첫 지사협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사협 워크숍에 대한 평가, 대표협의체 위원 선정, 내년도 사업 추진방향 및 활성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
조규일 시장은 이날 “올해도 지사협이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찾아가는 복지의 날 추진 등으로 ‘부강한 진주, 행복한 시민’을 함께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워크숍에서 나온 ‘부강한 진주’ 오행시 작품 중 시상작 11건을 발표하고 복지증진을 위한 실천의지를 다짐하는 시간을 보냈다.
지사협은 지난해 30개 읍면동 700여명의 위원이 매월 맞춤형 봉사의 날을 운영해 저소득 시민에게 8000여 건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달 705명으로 출범한 제3기 지사협은 내년까지 2년 임기로 활동하게 된다.
올해는 총 2억 4800만원의 활동예산을 확보하고 읍면동별 특성에 맞는 지역특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