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한파 대비 ‘바람막이·온열의자 버스정류장’ 읍면 확대
2019-11-28 최혜인 기자
18개소 추가로 총 38개소 구축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28일 겨울철 한파를 대비하고 주민들이 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바람막이와 온열의자가 설치된 시내버스 정류장을 읍면으로 확대 설치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버스 이용이 많은 곳과 바람을 피하기 어려운 곳 등 취약지 20개소에 한파 대비 시설을 구축했다. 시범 운영한 결과 노인·학생 등 버스 이용객들의 호응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경남도 재난관리기금, 특별교부세 등 예산을 확보해 18개소에 추가 설치한다. 특히 버스를 이용하기 위해 장시간 대기하는 읍·면 농촌지역 노인들이 추위를 피할 수 있도록 한파 대비 시설을 확대할 계획이다.
추위 바람막이는 커튼식 출입문 형태로 투명비닐을 통해 손쉽게 버스 위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발열의자는 기온이 낮아지면 자동으로 가동하도록 설계해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이 추위를 피할 수 있게 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내년 3월까지 한파 대비 따뜻한 버스정류장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향후 정류장 편의시설을 계속 확충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