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곰탕집 성추행’ 다른 각도 CCTV 공개… 진실은?

2018-09-14     박혜옥 기자
보배드림 곰탕집 성추행 (출처: 보배드림)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이른바 ‘곰탕집 성추행 사건’의 또 다른 CCTV 영상이 공개됐다.

1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해당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의 지인으로 추정되는 네티즌이 두 번째 CCTV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은 기존에 공개된 것과는 다른 각도에서 찍은 것으로 옆쪽에서 찍힌 모습이 담겨있었다.

영상 속 한 남성은 좁은 공간에서 뒤를 돌아 나가고 있었고, 그 옆에 있던 여자는 그 남성에게 걸어가 언쟁을 벌이기 시작했다.

해당 글을 올린 네티즌은 “제2의 CCTV가 존재하고 이것이 남성에게 유죄가 선고되는 데 영향을 끼친 증거로 작용하였고 다른 CCTV를 보면 이야기가 달라질 것이다”라는 피해 여성 지인의 주장을 반박하기 위해 영상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작성자는 “다리가 저렸지만 직속 선배인 부산 쪽 부회장이 밖으로 나가니까 인사를 하기 위해 공손한 자세로 따라 나오다 다리를 절고, 문을 열고 부회장이 나가자 몸을 돌리면서 한 번 더 다리를 절었던 것”이라고 적었다.

지난 6일 보배드림에는 ‘제 남편의 억울함 좀 풀어주세요.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남성의 아내라고 밝힌 게시자 “그 모임은 신랑이 준비한 자리였다. 행사가 끝나고 모두가 일어나 나가려고 할 때 마지막으로 정리하기 위해 신랑이 식당으로 돌아가는 순간 옆에 있던 여자랑 부딪혔고, 그 여자가 신랑이 본인 엉덩이를 만졌다며 그 자리에서 경찰을 불렀다”고 설명했다.

피고인의 아내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당시 사건 현장을 촬영한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영상에서 남편의 손이 여성의 신체에 접촉하는 장면은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