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스포츠전문지 SI “한국, 평창동계올림픽 종합 5위”

2018-02-08     남승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전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빙상경기훈련관을 방문해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훈련 중인 쇼트트랙 선수들을 격려 후 선물 받은 선수들의 사인이 담긴 헬멧을 쓰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메달 총7개 획득 예상

쇼트트랙서만 6개 전망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미국 스포츠전문지가 우리나라 평창동계올림픽 종합 성적을 5위로 전망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6일(현지시간) 한국이 금메달 7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 등을 획득해 금메달 수 기준 종합 5위에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메달 수 기준으로는 한국이 12개 메달로 이탈리아와 함께 공동 10위에 해당된다.

SI 예상에 따르면 이번 대회 종합 1위는 노르웨이다. 노르웨이는 금 17개, 은 15개, 동 10개 등 메달 42개를 거머쥘 것으로 예상했다. 2위는 독일(금 15개, 은 8개, 동 12개), 3위는 미국(금 9개, 은 10개, 동 9개), 4위는 캐나다(금 9개, 은 8개, 동 13개) 등으로 전망됐다.

SI는 이에 앞서 발표한 종목별 메달리스트 전망에서 한국이 남녀 쇼트트랙에서만 금메달 6개를 휩쓸 것으로 예측했다. 쇼트트랙 여자에서 최민정(20, 성남시청)이 3관왕(500m, 1000m, 1500m)을, 심석희(21, 한국체대)가 1500m 은메달을 얻을 것으로 예상했다. SI는 지금까지 한국이 쇼트트랙 500m 여자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딴 적이 없다며 최민정이 한국의 첫 쇼트트랙 500m 여자 금메달리스트가 될 수 있을지 주목했다.

쇼트트랙 남자에서는 황대헌(19, 부흥고)이 1000m 동메달, 1500m 금메달을 딸 것으로 예상했다. SI는 남자 5000m 계주, 여자 3000m 계주에서도 한국이 금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내다봤다.

쇼트트랙 외에 이승훈이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을 따낼 것으로 전망했고 스피드스케이팅 1000m 여자에서 이상화(29, 스포츠토토)는 은메달을 목에 걸 것으로 예상했다. 매스스타트 여자에서도 김보름(25, 강원도청)의 은메달이 전망됐고 남자 스켈레톤 세계랭킹 1위 윤성빈(24, 강원도청)은 마르틴스 두쿠르스(34)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관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