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몬교 최고 지도자 타계

2018-01-04     강수경 기자
몰몬교 토머스 몬슨 회장. (출처: 연합뉴스)

토머스 몬슨 회장 향년 90세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세계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몰몬교) 신도 1600만명의 추앙을 받고 있는 토머스 S. 몬슨 회장이 향년 90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지난 2일 밤 미국 유타 주 솔트레이크시티 자택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별세했다.

솔트레이크 시티에서 태어난 몬슨 회장은 몰몬교 교세 확장과 투명성 확대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로 내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인도주의적 원칙을 수호하는 지도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동성결혼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가졌다. 그는 몰몬교 내 최고지도자 위원회 맴버로서 50년 이상 재직했다. 몰몬교 회장을 맡은 지는 10년 됐다.

1963년 36세로 몰몬교 내 최연소 사도가 됐고, 2008년 2월 정식 회장으로 선임됐다. 후임 회장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러셀 M. 넬슨이 유력한 회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그는 몬슨 회장 다음으로 장기간 12사도회를 이끌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