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원한 양재천에서 영화도 보고 월드컵도 봐요~”
2010-06-10 손성환 기자
복원 생태하천 양재천에서 실시되는 ‘양재천 가족시네마’는 지난 2004년부터 시작해 최신영화와 각종 음악 공연을 가족, 연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여름밤 도시 문화 축제로 매회 1000여 명이 넘는 인파가 몰리고 있다.
11일 금요일에는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지휘 서현석)가 영화음악콘서트를 열어 ‘경기병서곡’ ‘마이웨이’ ‘사운드 오브 뮤직’ 등 친숙한 음악을 연주해 여름밤 낭만을 더한다. 이어서 온가족이 한바탕 웃으며 볼 수 있는 최신 한국 영화 ‘육혈포 강도단’이 상영된다.
토요일인 12일에는 이인철, 우상민 등 대표 뮤지컬 배우 10명이 뮤지컬 갈라 콘서트를 열어 ‘오페라의 유령’ ‘시스터액트’ 등 유명 뮤지컬 하이라이트 장면을 선보이고 이어서 저녁 8시부터는 ‘2010 남아공 월드컵 대한민국 대 그리스 전’을 관람하며 단체 응원전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이날 응원전에서 경기대 응원단 ‘거북선’이 열띤 응원을 리드한다. 가로 16미터(m) 세로 7미터(m)의 대형스크린을 통해 월드컵 경기를 관람하며 우리나라의 승리를 위해 응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