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北과 대화 채널 여전히 가동 중”
2017-10-28 이솜 기자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국무부가 북한과의 대화 채널이 여전히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방송이 28일 보도했다.
캐티나 애덤스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북한 외무성 관리가 미북 간 외교 채널의 부재를 암시했다’는 CNN 방송 보도에 대해 “그런 채널이 많다”고 반박했다.
앞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지난달 30일 북한과 3~4개 직접 접촉 채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도 지난 3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과 외교 채널을 유지할 것이지만, 억류 미국인 문제 외에 다른 어떤 대화도 하지 않고 있다”며 미북 간 채널이 있음을 암시했다.
애덤스 대변인은 이달 말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에서 예정됐던 미북 접촉이 북한 측 요구로 갑자기 취소됐다는 일본 언론 보도에 대해선 “민간 차원의 ‘트랙투’ 회의는 미국 정부와 관계없이 다양한 주제로 전 세계에서 정례적으로 열린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