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장인 비하 논란에 “경상도에선 장인을 영감탱이로도 불러”
2017-05-08 임문식 기자
“문삼트리오가 이번 선거의 결정판”
강원 산불지역 특별재난지역 검토 촉구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8일 자신의 장인을 ‘영감탱이’로 비하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경상도에서는 장인어른을 친근하게 표시하는 속어로 영감쟁이, 영감탱이라고 하기도 한다”고 반박했다.
이날 홍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밝히고 “그것을 패륜이라고 저를 비난하는 민주당의 작태가 참 한심하다”고 비판했다.
홍 후보는 또 “영남을 싸잡아 패륜집단이라고 매도해놓고, 역풍이 거세게 불자 이를 호도하기 위해 꾼들을 동원해 홍준표 장인을 검색케 해서 검색어 1위에 올려준 것은 참으로 고마운 일이나 번지수가 틀렸다”고 했다.
홍 후보는 “장모님, 장인어른 두 분 모두 마지막에는 제가 모셨고, 성남 천주교 공원묘지 안장도 제가 했다”고 했다.
홍 후보는 문 후보를 겨냥해 “문재인 후보의 거짓말, 문준용씨의 황제취업, 문용식의 패륜, 문삼트리오가 이번 선거의 결정판”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이와 함께 강원도 산불 피해와 관련해 특별재난지역 선포 검토를 정부에 촉구하기도 했다.
강원 삼척과 강릉 등지에서 발생한 산불이 사흘째 이어지면서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특별재난지역은 대형사고나 자연재해 등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긴급한 복구 지원을 위해 대통령이 선포하는 지역을 말한다. 응급대책·재해구호·복구 등에 필요한 행정·재정·금융·세제상의 특별지원이 가능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