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의 최후 호소…“좌파가 무너뜨린 대한민국 다시 세우겠다”

2017-05-08     임문식 기자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7일 오후 울산 중구 장충로 문화의거리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출처: 연합뉴스)

“힘 모아달라, 대역전 기적 만들 것”… 마지막 유세 일정 돌입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대선 투표를 하루 앞둔 8일 “내일 대역전의 기적을 완성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홍 후보는 이날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 2층에서 열린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홍준표를 찍어야 자유대한민국을 지킨다. 힘을 모아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친북세력이 대북정책을 결정하고, 민노총이 경제정책을 결정하고, 역사부정 전교조가 교육을 망치는 나라, 막아내겠다”며 “좌파가 무너뜨린 자유대한민국의 기초를 다시 세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후보는 “내일, 우리가 함께 여는 대한민국은 돈과 빽이 성실과 정직을 이길 수 없는 나라, 떼법이 준법을 이길 수 없는 나라, 선전과 구호가 선의의 침묵을 이길 수 없는 나라, 가면과 위선이 담대한 정의를 이길 수 없는 나라”라고 했다.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이날 마지막 유세 일정에 돌입하는 그는 “이제 대장정의 마지막 여정을 출발한다”며 “부산에서, 대구에서, 대전에서, 천안에서, 서울에서 우리는 하나가 될 것이다. 한라에서 설악까지 자유대한민국의 위대한 국민이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홍준표를 찍으면 임시직 야간 경비원의 아들이 대통령이 된다. 홍준표를 찍으면 까막눈 엄마의 아들이 대통령이 된다”며 “홍준표를 찍어야 서민의 꿈이 이뤄진다”고 덧붙였다. 

홍 후보는 기자회견에 이어 KTX 부산역 광장에서 유세로 불을 붙인 뒤 ‘안방’ 대구 유세로 기세를 이어간다. 이후 대전과 천안 등 중원에서 중간 유세를 하고, 마지막으로 서울 중구 대한문에서 ‘필승대첩’ 유세를 한 뒤 강남과 홍대 등에서 거리유세로 바닥표를 샅샅이 훑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