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의 길’ 김민정 개인전… 예수의 수난 기억하다

2017-03-20     박준성 기자
▲ 김민정 작가의 작품 제12처 예수께서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심.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김민정(쥴리아) 작가가 15일부터 21일까지 서울 명동 갤러리1898에서 ‘십자가의 길’이란 주제로 개인전을 열고 있다. 김 작가는 사순절 기간에 예수님이 사형선고 받으시고 무덤에 묻히시기까지의 14처를 현대적인 표현 기법으로 재구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각 처마다 화면 중앙에 원형 이미지를 표현, ‘성체’의 뜻을 드러냈고 배경은 성모 마리아의 망토를 뜻하는 푸른색을 썼다. 원형의 테두리 5단 묵주알은 십자가 길에서 함께하셨던 마리아의 아픔과 괴로움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