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도 다르지 않아요… 연극 ‘하느님의 나라’

2017-01-09     이혜림 기자
▲ 연극 ‘변신’ 연습실 스틸. (제공: 창크리에이티브)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사람이 삶을 살아가는데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신년 가슴을 따뜻하게 하는 연극이 무대에 오른다. 연극 ‘하느님의 나라’는 언뜻 보기에 장애인의 가슴 따뜻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 같지만 촘촘하게 무대에서 보여주는 그들의 삶 역시 비장애인과 다르지 않다고 알려 준다.

이 작품은 미디어에서 흔히 접하는 장애인의 삶은 눈물이 존재하지 않다라는 점이 가장 크게 주목 할 부분이다. 연극 ‘하느님의 나라’에서는 눈물과 신파는 없다. 그들 역시 인간으로서 공동체 안에서 웃고 울고, 질투하고, 사랑을 느낀다.

장애인 특유의 삶에 대한 이야기 보다는 그들의 모습 속에서 관객은 나의 삶을 엿볼 수 있음을 알게 되고, 담담한 위로를 받게 될 것이라고 주최 측은 설명한다.

내공 있는 배우와 작가 겸 연출 황대현이 만나 작품을 살린다. 지난 12월 12일 한국예술가평론가협의회(회장 장석용)에서 주목할 예술가로 상을 받은 배우 배준성을 비롯해 연극 ‘오셀로’ ‘햄릿’ ‘맥베스등에서 굵직한 연기를 선보인 이도협과 TV·영화·연극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고혜란 등 다양한 배우들이 출연한다.

 


여기에 다양한 연극에서 많은 활동을 하는 권동렬과 강현식, 박상욱, 성동한, 윤주희, 한상돈, 신현일 등이 참여 한다.

연극은 오는 18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위로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