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버스전용차로 단속 ‘24시간 챗봇 서비스’ 도입

2025-11-26     김미정 기자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가 오는 12월 1일부터 카카오톡 기반 24시간 ‘버스전용차로 단속 민원 챗봇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단속 문의나 과태료 조회·납부를 위해 전화나 방문에 의존하던 기존 방식이 챗봇 도입으로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챗봇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카카오톡 검색창에서 ‘인천버스전용차로 단속’을 검색해 플러스친구로 등록하거나 QR코드를 통해 접속하면 바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채팅창에 키워드나 문장을 입력하면 즉시 답변이 제공되며, 문자·이미지·이모티콘과 민원사이트 링크 등 시각 자료를 활용한 시나리오형 안내도 지원한다. 인천시 캐릭터 ‘버미’ ‘꼬미’ ‘애이니’가 챗봇 마스코트가 되어 안내를 돕는다.  

시민 문의가 가장 많은 항목은 첫 화면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버스전용차로 용어 설명, 운영 구간, 단속시간, 감경제도, 과태료 납부 절차, FAQ 등이 ‘바로가기 메뉴’에 포함됐다. 항상 화면에 고정된 ‘퀵메뉴’ 기능도 적용해 원하는 정보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시는 콜센터·민원 상담 데이터 분석을 통해 단속기준, 감면 제도, 이의신청 등 복잡한 내용을 시민 눈높이에 맞춰 시각화했다. 앞으로는 상담 누적 데이터를 활용해 답변 정확성과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은효 인천시 택시운수과장은 “챗봇을 통해 시민들이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민원상담을 받을 수 있다”며 “정확성과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응답화면.(제공: 인천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