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지원 예산 소진 전 신청 서둘러야

취약계층 보일러지원 86.2% 진행 16개 시군만 추가 신청 가능

2025-11-26     김정자 기자
경기도청 전경. (제공) ⓒ천지일보 2025.11.26.

[천지일보 경기=김정자 기자] 경기도가 기후위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친환경 보일러 설치비 지원사업’이 마감 1달여를 앞두고 86.2%가 집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내년부터 해당 사업이 진행되지 않는 만큼 대상 가구는 서둘러 신청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친환경 보일러 설치비 지원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연금 수급자, 한부모 가정, 사회복지시설, 다자녀가구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친환경 보일러 1대당 최대 6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총 13억 5480만원의 예산이 편성됐으며 올해 지원 목표는 2258대다.

도는 11월 26일 기준 1946대(86.2%)의 설치가 이미 지원됐으며 사업 마감까지 남은 수량은 16개 시군 총 312대라고 밝혔다. 예산 소진 속도가 빨라 신청 가능한 시군도 제한적이다.

현재 신청 가능한 시군은 예산이 남아 있는 16개 지역으로 수원, 성남, 남양주, 안양, 김포, 하남, 군포, 오산, 이천, 포천, 양평, 여주, 동두천, 과천, 가평, 연천이다. 각 시군의 잔여 물량이 상이해 예산이 조기에 소진될 수 있다.

보일러 교체를 원하는 대상 가구는 온라인을 통해 신청하거나 관할 시군 환경부서를 직접 방문해 접수할 수 있다. 접수 마감은 예산 소진 시 즉시 종료되므로 신청 전 지역별 현황 확인이 필요하다.

이윤성 경기도 대기환경관리과장은 “올해로 예산 지원이 종료되는 만큼 대상자들은 가능한 한 빨리 신청해 난방비 부담을 덜고 대기오염 배출 저감 효과에도 동참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