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영 경기도의회 의원, 경제자유구역 투자유치 예산 확대… 실효성 있는 홍보전략 주문

집행률·성과관리 체계 점검 필요

2025-11-25     김정자 기자
이채영 경기도의회 의원. (제공: 경기도의회) ⓒ천지일보 2025.11.25.

[천지일보 경기=김정자 기자] 이채영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의원(국민의힘, 비례)이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의 투자유치 활동 예산 증액에 따라 집행의 효율성과 성과 관리 체계 마련을 강하게 주문했다.

이채영 의원은 25일 열린 제387회 정례회 2026년도 본예산안 심사에서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의 투자유치활동 지원사업 예산이 7500만원에서 1억 7000만원으로 127% 확대됐다”며 “그러나 올해 9월 기준 집행률이 46%에 불과한 만큼 예산 증액의 적정성부터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고비용 홍보·영상 제작비가 포함된 사업 특성을 지적하며 실제 투자유치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체계적 홍보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해외 IR, 온라인 광고 등 홍보사업 간 중복 여부와 콘텐츠의 실질적인 투자유치 기여도를 세밀히 점검해야 한다”며 “예산이 확대될수록 투입 대비 성과를 명확히 확인할 수 있는 관리체계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홍보예산이 영상 제작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경기경제자유구역의 미래 비전과 강점을 국제사회에 설득력 있게 보여줄 수 있는 전문적 콘텐츠로 발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채영 의원은 투자유치 예산 확대가 단순 집행에 그치지 않고, 경기경제자유구역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략적 접근을 주문하며 질의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