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전국 소방가족 힐링캠프’ 개최… 35가족 140명 참여

맞춤형 치유·힐링 프로그램 운영

2025-11-25     김도은 기자
전북 남원시가 주최한 ‘2025년 전국 소방가족 힐링캠프’에 참여한 아이들. (제공: 남원시청) ⓒ천지일보 2025.11.25.

[천지일보 남원=김도은 기자] 전북 남원시가 오는 26~28일 ‘2025년 전국 소방가족 힐링캠프’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전국에서 선발된 35가족 140명의 소방공무원과 가족이 참여하며 심신 회복과 재충전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경험하게 된다.

이번 캠프는 이태원 참사, 12.29 여객기 사고, 대형 산불 출동 등으로 심리적 부담을 겪은 소방공무원과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남원시는 소방청, 전북소방본부와 협력해 ‘소방 치유 도시’ 위상을 높이며 전국 초등학생 대상 소방안전캠프와 소방가족 대상 치유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특히 저스피스 재단이 후원기관으로 참여해 예술 치유 프로그램과 홍보 콘텐츠, 행사 운영 지원 등을 제공하며 기존 체험 중심 프로그램에 정서·예술 기반 치유 요소를 더한다. 남원시는 이번 캠프에서 남원의 자연·문화 자원을 활용한 선택형 맞춤 프로그램을 제공, 가족 구성원별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이번 힐링캠프는 소방청과 남원시의 상생협력이 본격화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전국 소방공무원들의 힘이 되는 도시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