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보다 행복하기] 불안감을 줄이는 법
서은훤 행복플러스연구소 소장
때때로 불안감이 급습하는 경우가 있다. 나만 그런가 생각할 수 있지만 누구나 그렇다. 이유는 조금 다르고 정도도 다르지만 불안한 마음이 하나도 없는 사람은 없다.
그러면 가급적 불안감을 줄이면서 사는 것이 최고의 삶이 아닐까?
다양한 사람이 어울려 살아가는 것이 삶이고 세상이고 인생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대부분 자신의 잣대로 다른 사람을 평가하려 한다.
내가 그 사람이 틀렸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상대는 당신을 틀렸다고 생각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언제나 중요한 것은 ‘나 자신’이다. 슬프게도 세상에 바꿀 수 있는 사람 또한 ‘나 자신’이다. 다른 사람을 바꿀 수 있다고 착각하는 순간, 너무 불행해진다.
내가 사는 세상에 혁신과 발전이 일어나는 것은 다행히도 나와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인 것이다. 그러니 나와 다른 사람을 본다면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그런 수많은 사람들에 의해서 세상이 점점 편리해진다는 것을 잊지 말자.
아주 쉽게 예를 들자면 세상은 농사를 짓는 사람, 운동화를 만드는 사람, 정수기를 만드는 사람, 동기부여 강의를 해주는 사람 등 다양한 사람이 모여서 잘 돌아가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의견만 맞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자신부터 돌아봐야 하는 것이다.
작가 로버트 그린(Robert Greene)은 “확실성에 대한 욕구는 정신이 겪는 가장 커다란 질병” 이라고 말했다.
누군가는 합리적 행동이라고 여기는 것을 다른 누군가는 미친 짓으로 여길 수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 만일 모든 사람이 똑같은 목표와 꿈, 리스크를 감내하는 능력이 똑같을 때에만 모든 것을 통계적 분석과 계산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세상은 그렇지 않다.
주가가 5퍼센트 하락했다고 불안감에 휩싸여 주식을 매도하는 것은, 장기투자자가 보기에는 어리석을 결정이지만 직업적 트레이더에게는 합리적인 행동이 되는 것이다.
다른 사람이 비즈니스나 투자와 관련해서 내리는 모든 결정이 나의 바람이나 예상과 일치할 것이라고 기대하면 안 되는 것이다. 나와 다른 결정을 내리는 것을 이해해야 당신의 마음은 편안해지게 되고 세상 또한 따뜻하게 느껴지게 될 것이다.
측정할 수 없는 것이 세상을 움직인다는 것과 이해할 수 없는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는 것을 잊지 말자.
그랬을 때 비로소 세상의 일원으로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게 될 것이다. 쉽지는 않겠지만 그렇게 생각할 수만 있다면 반드시 불안감은 줄어들 것이다.
늘 행복하면 좋겠지만 기본적으로 불안감을 조금 줄이기만 해도 세상이 아름다워 보인다. 미운 사람이 있다면 저런 사람들로 인해서 내가 사는 세상이 좀 더 안전해지고 편리해질 것이라고 생각해 보자. 세상은 당신의 생각보다 안전하고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