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의회 ‘정례회 개회’… 내년 예산안·동탄 물류센터 쟁점 다룬다

시민생활 영향 안건 심사 인사청문·교통 대책 병행 도시미래 정책 검토

2025-11-25     노희주 기자
오산시의회가 25일 본회의장에서 제298회 제2차 정례회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 오산시의회) ⓒ천지일보 2025.11.25.

[천지일보 오산=노희주 기자] 오산시의회가 제298회 제2차 정례회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동탄 물류센터 교통 대책·인사청문 등 시민생활과 지역 정책의 핵심 현안을 종합적으로 점검한다. 이번 회기는 예산 편성 방향과 도시 미래 전략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정례회는 25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25일간 진행되며 예산안 5건, 조례안 10건, 보고 3건 등 총 23건이 심사된다. 주요 안건은 ▲2026년도 본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오산교육재단·오산문화재단 대표자 인사청문 ▲동탄 물류센터 건립 반대 및 오산시 교통 대책 특별위원회 운영 등이다.

의회는 예산안 심사를 통해 내년도 시정 방향과 정책 우선순위를 판단할 계획이다. 이상복 오산시의회 의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정례회는 시민 안전과 생활환경, 도시의 미래 전략을 결정하는 중요한 회기”라며 “예산과 조례를 엄정하게 검토해 실질적 변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오산시의회가 25일 본회의장에서 제298회 제2차 정례회를 진행한 가운데 김동필 신장동 주민자치위원장(왼쪽에서 네 번째)을 명예의장으로 위촉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제공: 오산시의회)ⓒ천지일보 2025.11.25.

동탄 물류센터 건립과 관련한 시민 불편이 지속된 가운데 의회는 ‘동탄 물류센터 건립 반대 및 오산시 교통 대책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교통 영향과 생활환경, 안전 대책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인사청문은 다음 달 3일 열리며 오산교육재단 상임이사 후보자와 오산문화재단 대표이사 후보자의 전문성과 도덕성, 정책 추진 역량을 검증한다.

정례회 개회에 앞서 의회는 시민 참여 확대를 위해 김동필 신장동 주민자치위원장을 명예의장으로 위촉했다. 김동필 위원장은 “지역 목소리가 의정에 반영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민 의견이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산시의회는 이번 회기에서 예산안과 교통 대책, 인사 검증을 중심으로 정례회 운영 전략을 이어갈 방침이다.